일의 방식
가구 하나를 고치는 일과 건물 하나를 새로 짓는 일은 규모는 다르지만 같은 질문에서 시작합니다. 무엇이 이미 주어져 있고, 무엇을 바꿔야 하며, 무엇은 그대로 둘 수 있는지를 먼저 봅니다.
새로운 것을 더하는 일뿐 아니라 이미 있는 것을 고치고, 옮기고, 다시 쓰는 일도 설계라고 생각합니다. 필요한 만큼 개입하고, 정한 것은 도면과 현장에서 확인합니다.
처음부터 하나의 답을 정해두고 시작하지 않습니다. 대지와 기존 건물, 예산과 사용 방법을 확인한 뒤 지금 정해야 할 것과 나중까지 열어둘 것을 나눕니다.
공사 중 조건이 달라지면 처음의 안을 고집하기보다 다시 판단합니다.
원하는 모습이 아직 분명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무엇을 만들고 어디까지 손댈지 함께 정합니다.
문의를 보내주시면 가능한 일정과 진행 방법을 메일로 답변드립니다.
하는 일
건축 설계. 신축, 리모델링, 감리. 대지와 기존 건물을 조사하고, 안을 만들고, 도면을 완성합니다. 공사가 시작된 뒤에는 설계한 내용이 현장에서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확인합니다.
인테리어. 상업 공간과 주거. 설계와 시공을 함께 하기도 하고, 설계만 맡아 시공을 분리하기도 합니다. 공사 규모가 크지 않으면 건축주가 공종별로 직접 계약하고 저희가 업체 선정부터 공사 관리, 감리까지 맡기도 합니다. 가구 하나를 고치거나 기존 공간에 무언가를 덧대는 일도 맡아 왔습니다.
인허가. 용도변경, 대수선, 신축 허가 등 프로젝트에 필요한 행정 절차를 확인하고 진행합니다.
공사를 맡기는 방식
설계와 시공을 함께
하나의 계약
설계와 시공을 분리
설계와 시공, 각각 계약
건축주가 직접 발주
공종별로 나누어 계약
공사를 어떻게 발주하느냐에 따라 비용의 구성이 달라집니다. 어느 방식이든 시공의 품질과 마감은 저희가 확인하고 책임집니다. 규모와 공종의 수를 보고 계약 전에 정합니다.
설계와 시공을 함께. 저희가 공사까지 맡습니다. 계약이 하나여서 결정이 빠릅니다.
설계와 시공을 분리. 저희는 도면과 감리를 맡고, 시공은 시공사와 따로 계약합니다. 규모가 크거나 견적을 비교해야 할 때 택합니다.
건축주가 직접 발주. 흔히 반셀프라고 부르는 방식입니다. 철거·목공·전기·설비처럼 공종을 나누어 건축주가 각 업체와 직접 계약합니다. 업체는 공종마다 함께 일해 온 곳들 중에서 저희가 고르고, 건축주가 원하는 곳이 있으면 함께 검토해 정합니다. 견적 검토와 공정 관리, 자재 반입, 감리도 저희가 맡습니다. 건축주가 하는 일은 계약과 대금 납부입니다.
공사 과정이 그대로 보인다는 점에서 장점이 있습니다. 목공에 얼마, 전기에 얼마가 드는지 공종별 견적을 건축주가 그대로 받아 보고, 낸 금액이 그대로 그 업체에 갑니다. 하나의 도급 금액 안에 묶여 보이지 않던 항목들이 밖으로 나옵니다. 저희가 받는 비용은 설계와 공사 관리, 감리에 대한 것이고 공사비와 섞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매 공종이 끝날 때마다 대금을 지불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진행 단계
프로젝트에 따라 일부 단계는 생략되거나 서로 겹칩니다.
- 문의. 대지 주소, 예산 범위, 용도와 원하는 내용을 간단히 적어 보내주십시오.
- 검토 회신. 보내주신 내용을 읽고 가능한 일정과 진행 방법, 예상되는 업무 범위를 답변드립니다.
- 계약. 맡을 일과 비용, 포함되는 업무와 별도 업무를 문서로 정합니다. 진행 중 범위가 달라지면 다시 협의해 기록합니다.
- 설계. 안을 만들고, 함께 검토하며 고친 뒤 도면으로 정리합니다.
- 인허가. 필요한 허가와 신고 절차를 진행합니다. 기간은 허가권자의 검토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공사. 건축은 시공사 선정을 돕고 감리로 공사 과정을 확인합니다. 인테리어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함께 맡기도 하고, 건축주가 공종별로 직접 계약한 공사를 저희가 관리하고 감리하기도 합니다.
- 사용. 공사가 끝난 뒤 고칠 일이 생기거나 궁금한 점이 있으면 연락 주십시오.
기간
건축의 경우. 최근 진행한 소규모 건축 리모델링은 설계에 약 2개월, 인허가에 약 2개월이 걸렸습니다. 신축은 설계와 인허가에 6개월 이상을 예상합니다.
인테리어의 경우. 희망 일정을 듣고 가능한 착수 시점을 협의합니다. 문의부터 착수까지는 최소 3주가 필요합니다.
기간은 규모와 기존 조건, 협의 과정과 인허가 절차에 따라 달라집니다.
비용
비용은 면적만으로 정하지 않습니다. 현장을 얼마나 조사해야 하는지, 어떤 도면이 필요한지, 구조·설비 등 다른 분야의 협력이 필요한지를 보고 산정합니다.
계약 전에는 포함되는 일과 별도인 일을 문서로 드립니다. 구조·설비 등 협력 업체의 용역비와 심의·허가 수수료는 대개 별도입니다.
인테리어 시공까지 함께 맡는 경우에는 공사 범위와 재료, 사양을 정한 뒤 공사비를 견적합니다.
건축주가 직접 발주하는 경우에는 공사비가 공종별 계약으로 나뉘어 각 업체에 지급되고, 저희에게 드리는 비용은 설계와 공사 관리, 감리에 대한 것입니다.
자주 묻는 것
작은 공사도 맡습니까?
맡습니다. 규모보다 어떤 판단과 작업이 필요한지를 봅니다.
인테리어 시공도 합니까?
설계와 시공을 함께 맡기도 하고, 둘을 분리하기도 합니다. 건축주가 공종별로 직접 계약하고 저희가 업체 선정과 공사 관리, 감리를 맡는 방식도 있습니다. 예산과 규모, 현장 조건을 보고 계약 전에 정합니다.
반셀프로 진행할 수 있습니까?
가능합니다. 건축주가 공종별로 업체와 직접 계약하고, 업체 선정과 공정 관리, 자재 반입, 감리는 저희가 맡습니다. 건축주가 하는 일은 계약과 대금 납부입니다. 공사비가 공종별로 드러나고 낸 금액이 그대로 그 업체에 가는 것이 이 방식의 이점입니다.
시공사가 이미 정해져 있어도 됩니까?
네, 가능합니다. 다만 설계자와 시공자가 맡을 일, 도면이 어디까지 필요한지는 시작 전에 분명히 정합니다.
서울 밖도 갑니까?
네. 프로젝트에 따라 다른 지역에서도 일합니다.
시작하려면
대지 주소, 예산 범위, 용도와 원하는 내용을 간단히 적어 메일로 보내주십시오.
예산은 정확하지 않아도 됩니다. 알려주신 범위 안에서 가능한 일과 어려운 일을 나누어 말씀드리겠습니다.
덧붙이는 말
작은 사무소입니다. 처음 문의를 읽은 사람이 도면을 그리고 현장에도 갑니다. 설계와 공사를 서로 다른 일로 넘겨두지 않으려 합니다. 완성된 공간을 실제로 사용하면서 생기는 문제도 가능한 범위에서 계속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