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레리움 김포 · 공장 리모델링 설계


철골 구조의 옛 화장품 공장이 갤러리와 상업 시설이 함께 있는 복합 공간으로 바뀝니다.
이 프로젝트의 핵심은 철거 과정에서 제조 설비가 빠져나간 뒤 드러난 공장의 거대한 내부 공간, 즉 ‘비어 있음’의 감각을 리노베이션 이후에도 유지하는 데 있습니다.
이를 위해 층마다 공간을 나누거나 벽으로 채우는 일반적인 방식은 피했습니다.
새로운 평면은 벽을 기둥 열을 따라 배치하되, 건물의 중심부를 1층과 2층 모두 비워 두는 방식으로 구성됩니다.
벽들은 중앙을 향해 이어지다가 의도적으로 멈춥니다. 사용자는 각 시설로 들어가기 전에 이 공간이 가진 압도적인 넓이를 먼저 경험하게 됩니다.
1개의 리노베이션 동과 4개의 신축 동은 같은 재료로 마감되어 시각적인 통일감을 만듭니다.
파사드 디자인은 임의적인 형태를 만들기보다 내부 구조의 논리를 그대로 따릅니다. 외벽의 패턴은 내부 기둥과 슬라브의 위치를 반영하며, 이들이 만나는 지점은 서로 다른 질감의 재료로 마감되어 건물의 구조적 질서를 드러냅니다.
이러한 규칙은 기존 공장 건물에서 시작되어 새로 지어지는 건물들로 이어집니다. 그래서 각 건물은 서로 형태적으로 연결된 하나의 집합처럼 보입니다.
거대한 게이트 역할을 하는 리노베이션 건물을 통과하면 대지 가장자리에 놓인 신축 건물들과 그 사이를 잇는 산책로가 나타납니다.
각 신축 동은 하나의 프로그램만을 담고 있으며, 내부 벽을 최소화하고 가구로 공간을 나누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었습니다.
안뜰의 중심부는 의도적으로 비워 두었습니다. 이 공간은 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이 들어올지 정해지지 않은, 잠재적인 공백으로 남겨져 있습니다.
Photo Park Sehee
- 위치
- 경기도 김포
- 용도
- 복합 문화 시설 · 베이커리 카페, 갤러리 등
- 업무 범위
- 설계 · 감리
- 면적
- 리모델링 991m2 (약 300평) · 신축 118m2 / 103m2 / 100.65m2
- 의뢰
- 포레리움 Forerium
- 사진
- Park Sehee
- 협업
- OFF studio (실시설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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