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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량 유휴기둥 공모안 · 트러스 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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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둥의 존재 이유는 그것의 현상적 상태가 아닌, 지지(Support)라는 본연의 기능에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는 유휴 기둥을 꾸며, 장신된 폐허로 만드는 대신, 새로운 하중을 얹어 구조체로서의 존재 이유를 다시 부여하는 작업입니다.
기존 기둥 사이의 50m 경간을 감당하기 위해, 디자인은 가장 단순하고 원시적인 구조적 솔루션인 직사각형 트러스 박스로 완성됩니다. 이 구조물 내부로 들어선 사람들은 강이 아닌 강의 반대편을 마주합니다. 그곳에는 다리를 오르는 차들의 운동성과 속도, 그들이 내뿜는 잔광이 만드는 ‘살아있는 교량’의 아름다움이 있습니다. 우리가 제안하는 이면의 풍경입니다.
Competition Ent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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