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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유치원 설계 공모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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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치원은 대체로 땅에 가까운 건물로 생각됩니다. 교실의 문을 열면 마당이 있고, 아이들은 안과 밖을 짧게 오갑니다.
그러나 이 유치원은 많은 교실을 수용하기 위해 네 층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이 작업은 땅에서 멀어지는 건물 안에 지면과 비슷한 환경을 어떻게 반복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모든 교실을 남쪽으로 한 줄로 놓고 그 앞에 긴 발코니를 두었습니다. 발코니는 교실을 잇는 통로이면서 바깥에서 노는 장소이고, 위층의 바닥은 아래층의 처마가 됩니다. 같은 구성이 층마다 반복되면서 어느 교실에도 비슷한 빛과 바람, 어린이공원의 풍경이 주어집니다.
교실 안쪽에는 건물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넓은 길을 두었습니다. 이곳은 복도이지만 이동만을 위한 공간은 아닙니다. 유희실과 교실이 열리고, 씻거나 앉거나 기다리는 일이 길 위에서 일어납니다. 아이는 교실과 안쪽의 길, 바깥 발코니 사이를 오가고, 교사는 그 움직임을 멀리서 살필 수 있습니다.
결국 이 계획은 교실을 여러 층으로 쌓는 일이 아니라, 하나의 생활 환경을 층마다 다시 만드는 일이었습니다. 건물은 높아졌지만 아이들의 생활은 가능한 한 땅에서 멀어지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이 작업에 대해 문의하실 일이 있으면 studiostudio_@naver.com 으로 연락 주세요.